1. 도입: 하나님의 통치 대리인인 인간과 타락의 결과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다른 피조물과 달리 아주 특별하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습니다 [02:29].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이 땅의 만물을 다스려야 하는 통치 대리인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03:01]. 그러나 첫 사람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단 하나의 금지 계명을 어기며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했는데,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타락입니다 [03:28]. 하나님 품 안에 있어야 할 인간이 제자리를 이탈하여 떨어지면서 하나님의 형상은 산산조각 파괴되었고, 세상은 고통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03:5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과 모세를 부르시며 우리를 다시 품에 안으려 하셨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성전을 통해 백성들을 만나주셨습니다 [05:08].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가나안 우상을 겸하여 섬기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고, 순종이 없는 제사로 인해 결국 성전은 죽은 성전이 되어 나라는 멸망하고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07:02].
2. 본론: 성전 재건의 진정한 동력, 오직 성령
어떤 세속 권력도 영원하지 않듯, 바벨론을 무너뜨린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황제는 유다 백성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며 성전 재건을 허락하는 놀라운 칙령을 내립니다 [08:27]. 유다 백성들은 스룹바벨의 지도 아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신정 국가를 꿈꾸며 열정적으로 성전 기초를 닦았습니다 [09:39].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성전 재건 동참 요구를 과거의 앙금과 순혈주의 때문에 단칼에 거절하면서 갈등이 발생합니다 [12:46]. 앙심을 품은 사마리아인들의 투서로 인해 성전 재건은 결국 약 15~16년 동안 중단되는 위기를 맞습니다 [13:47]. 영적인 의구심과 혼란이 가득한 그때,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14:35]. 성전 재건과 완성되어 가는 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힘이나 재물이 아닌,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성령으로만 가능함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15:31].
3. 본론: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약속
구약의 성전이 그 본질을 잃어버리자, 때가 차매 성자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친히 참 성전으로 오셨습니다 [16:32].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뜻의 헬라어 단어는 곧 우리 가운데 성막을 치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7:29]. 예수님은 죽은 제사만 남은 건물을 허물라 하시며,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자신이 참 성전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18:34]. 특히 초막절 명절 끝날에 예수님은 목마른 자들은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큰 소리로 외치시며,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칠 것이라 선포하셨습니다 [20:39]. 이 생수의 강은 장차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21:48]. 성령으로 잉태되시고 성령 충만으로 공생애를 사신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을 파송하시며 평강을 비시며 성령을 받으라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24:16]. 성령이 임하셔야만 비로소 진정한 권능을 받고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온전한 증인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6:26].
4. 본론: 성령으로 충만한 초대 교회의 선교적 삶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을 넘어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26:52]. 유대인들이 더럽다고 철저히 배척하던 사마리아였지만, 예수님은 친히 그곳 우물가로 들어가 여인을 만나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28:24]. 성령이 임하면 이처럼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환대하게 됩니다 [29:11]. 오순절 성령 강림을 경험한 초대 교회는 마음과 물질을 나누며 진정한 코이노니아를 이루는 천국의 모델하우스가 되었습니다 [29:57]. 그들은 사회에서 쓰레기처럼 버림받은 병든 노예들을 가족으로 거두어 품었고 [30:40], 치명적인 감염병이 도는 무서운 상황 속에서도 환자들을 끝까지 돌보았으며 [32:13], 로마 원형 경기장에서 맹수에게 찢기는 순간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히 찬양을 불렀습니다 [33:16]. 자신들을 희생하며 이웃을 섬기는 이러한 삶은 로마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질문을 유발했고, 성령께 철저히 압도되어 살아간 그들의 영적 진동 에너지는 수많은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강력한 선교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37:36].
*. 결론 및 적용:
우리도 초대 교회 성도들처럼 성령께 철저히 사로잡혀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공진하며 살아간다면, 이 시대에도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나타날 줄 믿습니다 [37:56].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꼭 붙어 있는 가지가 되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의 최대 운동 에너지가 우리의 순종하는 삶을 통해 온 세상에 전달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8:10]. 단기 선교 현장에 직접 나가는 분들은 물론이고, 여건상 가지 못하는 분들도 기도로 후원하고 물질을 나누며 동참하는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 주십시오 [39:11]. 우리의 주머니조차 하나님의 것임을 온전히 고백하며 지갑을 열 때 진정한 성령의 임재가 있는 줄 믿습니다 [39:24]. 마음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거룩한 질문을 유발하는 생명력 넘치는 그리스도의 증인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