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2026.06.05 (금)

06.06

한 성령으로 연합한 그리스도의 몸과 지체

오늘의 묵상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에 속한 지체가 많을지라도 모두가 한 몸을 이룸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십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으며, 또한 다 한 성령을 함께 마시게 하셨습니다. 몸은 결코 한 지체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지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일 발이 이르기를 나는 손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또 귀가 이르기를 나는 눈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만일 온몸이 눈이라면 듣는 곳은 어디이며, 온몸이 듣는 곳이라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이겠습니까?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원하시는 뜻대로 지체들을 각각 그 몸에 두셨습니다. 만일 모든 지체가 다 하나뿐이라면 몸은 도대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제 지체는 수없이 많으나 몸은 오직 하나입니다.

묵상 이미지

묵상 메시지

사도 바울은 교회의 지체들이 가진 은사의 다양성과 공동체의 통일성을 '몸과 지체'의 비유를 통해 선포합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수많은 지체로 이루어져 있고, 그 지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한 몸을 이룹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 종이나 자유인 등 세상적인 배경과 신분의 조건이 모두 다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는 오직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한 지체가 되었습니다. 각 지체는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지만, 결코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발이 손이 아니라고 해서, 혹은 귀가 눈이 아니라고 해서 몸에 속하지 않았다고 부정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원하시는 주권적인 뜻에 따라 각 지체를 몸의 적재적소에 두셨습니다. 만약 온몸이 하나의 지체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생명력을 가진 온전한 몸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 다른 은사와 직분을 맡은 것은 분쟁이나 차별의 원인이 아니라, 오히려 몸을 온전하게 세워 가기 위한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입니다. 나에게 주신 은사를 다른 이와 비교하며 낙심하거나, 타인의 은사를 시기하지 않고, 하나님이 세워 주신 자리에서 묵묵히 조화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이 묶어 주신 공동체의 지체들을 사랑으로 용납하고, 성령 안에서 온전한 연합을 이루어 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