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묵상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오니 너는 산성을 지키고 길을 감시하며 온 힘을 다해 방어할 준비를 하라.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이스라엘의 영광처럼 회복시키실 것이다. 대적들이 그들을 약탈하고 포도나무 가지를 황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침략하는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그들의 옷도 붉으며, 전열을 정비하는 날에 병거의 철갑이 번쩍이고 노송나무 창이 흔들린다. 그 병거들이 거리에서 미친 듯이 질주하고 대로에서 이리저리 빨리 달리니, 그 모습이 횃불 같고 번개처럼 빠르다. 니느웨 왕이 그의 존귀한 장수들을 기억해 내지만 그들은 걸려 넘어질 듯 급히 성벽으로 달려가 방어막을 준비한다. 그러나 결국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은 허물어져 소멸된다. 작정된 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니, 그녀의 시녀들이 비둘기처럼 슬피 울며 가슴을 친다.
묵상 메시지
세상의 강력한 힘과 견고한 성벽을 자랑하던 니느웨를 향해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선언됩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절대 무너지지 않을 요새로 여겼으나, 하나님이 보내신 대적들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아무리 군사력을 정비하고 성벽을 굳게 지키려 해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심판을 작정하시면 인간의 모든 노력은 허사가 됩니다. 세상의 강함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한 피난처가 되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니느웨를 철저히 심판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의 백성인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약탈자들에게 짓밟히고 포도나무 가지가 꺾이듯 고통받던 이스라엘을 위로하시고, 땅에 떨어진 그들의 존귀함을 다시 세워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고난의 때는 영원하지 않으며,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눈물을 닦아 주시고 영광스러운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십니다. 오늘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세상의 강대함과 화려함에 주눅 들지 말고, 역사를 움직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부당한 억압과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우리의 영광을 회복시키실 주님의 선하신 약속을 신뢰합시다. 나의 힘과 교만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소유가 됨을 기뻐하며, 환난 날에 우리의 산성이 되시는 주님 품에 온전히 거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