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대적이 되실 때 임하는 황폐함
오늘의 묵상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가득 모인 못 같았으나 이제는 모두가 두려워 도망치니, 서라 서라 외쳐도 뒤를 돌아보는 자가 없습니다. 대적들이 은과 금을 노략하고 무한한 저축과 풍부하고 아름다운 기구들을 빼앗아가니, 니느웨 성읍은 철저히 공허하고 황폐해졌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낙담하여 무릎이 서로 부딪히고 온 허리에 고통이 임하며 모든 낯이 빛을 잃었습니다. 과거에 용맹한 사자들이 거하며 새끼를 위해 사냥한 것으로 굴과 구멍을 가득 채우던 그 안전하고 두려움 없던 사자의 굴이 이제는 어디 있습니까?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대적이 되어 네 병거들을 불살라 연기가 되게 하고 네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며, 네가 노략한 것을 땅에서 끊으리니 네 파견자의 목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하십니다.
묵상 메시지
한때 니느웨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강력한 요새이자 풍요의 상징이었습니다. 사자가 먹이를 사냥해 굴을 채우듯, 주변 민족들을 약탈하여 은과 금, 귀한 보물들을 가득 쌓아 두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는 풍요와 이웃의 눈물로 쌓아 올린 화려함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심판의 날이 임하자 그들이 신뢰하던 성벽과 부는 아무런 방패가 되지 못했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는 백성들로 인해 성읍은 철저히 공허하고 황폐해졌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쌓아 올린 세상의 자랑과 물질적 안정은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안개처럼 사라집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대적이 되시는 인생이나 공동체는 결코 버텨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악을 묵인하지 않으시며, 교만한 자의 권세와 파견자의 목소리를 완전히 끊어 버리십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하고 의지해야 할 분은 세상의 힘이 아니라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니느웨처럼 하나님보다 세상의 물질이나 나의 능력을 더 의지하며 성을 쌓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보기를 원합니다. 내 삶의 진정한 피난처는 오직 주님임을 고백하며, 영원하지 않은 세상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교만을 버리고 주님의 공의와 사랑 앞에 겸손히 행하며, 하나님의 편에 서서 살아가는 신실한 주의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