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을 잠재우고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 인자하신 하나님
오늘의 묵상
바다에 배를 띄우고 큰 물에서 일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시니 거센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사납게 일으킵니다. 배가 하늘 높이 솟구쳤다가 깊은 바다 속으로 뚝 떨어지니, 선원들은 그 무시무시한 위험 때문에 영혼이 녹아내리는 듯한 고통을 겪습니다. 그들은 술 취한 사람처럼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자신들이 가진 모든 지혜와 지각이 혼돈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그들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그들을 고난에서 건져내십니다. 사나운 광풍을 고요하게 잠재우시고 바다 물결도 잔잔하게 만드십니다. 바다가 평온해지자 그들은 크게 기뻐하고,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간절히 바라던 안전한 항구로 그들을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변함없는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 같은 구원을 기억하며 그분을 찬송해야 합니다. 백성들이 모인 자리와 장로들의 모임에서 주님의 이름을 높여야 마땅합니다. 또한 여호와께서는 교만한 자들의 악함으로 인해 비옥한 옥토를 황폐한 염전으로 바꾸시기도 하며, 주린 자들을 위해서는 거친 광야를 샘물이 솟는 못으로 변화시키십니다. 그곳에 주린 자들이 살며 성읍을 이루고 밭에 씨를 뿌려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하십니다. 주님은 겸손하고 정직한 자를 고통에서 건지시고 그들의 가족을 양 떼처럼 돌보시니, 지혜 있는 자들은 이 모든 일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여호와의 크신 인자하심을 깨달을 것입니다.
묵상 메시지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우리의 경험과 지혜로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인생의 광풍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바다의 전문가라 자부하던 선원들조차 거센 풍랑 앞에서는 모든 지각이 혼돈에 빠지고 영혼이 녹아내리는 무력감을 경험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의지하던 인간적인 수단과 지혜가 완전히 고갈되는 자리에 서게 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의 힘을 내려놓고, 바람과 바다를 다스리시는 유일한 주권자이신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지는 절망의 순간이 바로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할 때입니다. 고통 속에서 백성들이 부르짖을 때, 주님은 광풍을 고요하게 잠재우시고 그들이 소망하던 안전한 항구로 신실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환경을 바꾸시고 우리의 결핍을 풍요로, 황무지를 샘물로 바꾸시는 반전의 하나님이십니다. 내 힘으로 삶을 통제하려는 교만을 내려놓고, 일터와 일상의 폭풍 가운데서 먼저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겸손히 엎드려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내 힘으로 해결하려 애쓰던 무거운 짐들을 주님 앞에 다 내려놓기를 소망합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불평하기보다, 신실하게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기도로 나아갑시다. 주님이 베푸신 크고 작은 은혜들을 기억하며 감사의 찬송을 올려드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