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귀한 은사, 사랑을 따르십시오
오늘의 묵상
내가 사람의 모든 방언과 천사의 특별한 말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내 마음에 사랑이 없으면 시끄럽게 울리는 구리와 요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장래 일을 내다보는 예언의 능력을 갖추고 모든 비밀과 지식을 막힘없이 깨달으며, 산을 옮길 만한 크고 탁월한 믿음을 지녔다 해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을 털어 가난한 이들을 구제하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동기가 되지 않았다면 내게는 아무런 영적 유익이 없습니다. 참된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따뜻하며 온유합니다. 남을 시기하지 않고 자신을 자랑하지 않으며 결코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무례하게 행동하여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자기의 유익만을 고집하지 않으며, 성내지 않고 다른 사람의 허물이나 악한 것을 마음에 기억해 두지 않습니다. 불의한 일을 보며 기뻐하지 않고 오직 진리와 가치 있는 일을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아픔과 허물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전적으로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바라보며 모든 시련을 끝까지 견뎌 냅니다.
묵상 메시지
우리가 아무리 하늘의 신비로운 언어와 천사의 말을 유창하게 구사할지라도, 그 마음에 진실한 사랑이 부재하다면 그것은 소음과 다르지 않은 요란한 꽹과리 소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능력은 나를 증명하거나 자랑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를 유익하게 하고 이웃을 돌보기 위해 허락된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사랑의 동기가 빠져 있다면 모든 지식과 믿음, 그리고 헌신마저도 아무런 영적 가치를 지니지 못함을 무겁게 깨달아야 합니다. 바울이 고백하는 참된 사랑의 성품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나 교만을 버리고 오직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삶으로 드러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아가페의 사랑이 바로 그러했듯, 타인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태도가 내 삶의 중심에 자리 잡아야 합니다. 내 유익만을 구하던 조급한 태도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견디며 바라보시는 주님의 시선으로 지체들을 품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마주하는 가족과 이웃, 교회 공동체의 지체들을 향해 나의 기준과 판단을 멈추고 주님의 온유한 마음으로 다가가기를 원합니다. 내 말과 행동이 사랑의 동기에서 비롯된 것인지 스스로의 마음을 겸손히 살피며, 삶의 매 순간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흔적과 사랑 향기가 짙게 묻어나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며 나아갑니다.